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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인 59% "연 28만4167달러면 행복 산다"

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인이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  금융서비스업체 임파워가 최근 성인 2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%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밝혀졌다. 또한 71%는 돈이 많으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.   응답자들은 행복하기 위해 연간 28만4167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밝혀 실제 전국 평균 연간 가계소득 7만4000달러에 비해 21만 달러 이상(284%)의 큰 격차를 보였다. 표참조     내년 평균 임금 인상률이 약 3.9%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행복하기 위한 연 소득은 요원한 상황이다.   성별로는 남성이 연간 38만564달러를 벌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답해 여성(18만2708달러)보다 2배 이상 더 높았다.  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(1946~1964년생), X(1965~1980년생), Z(1996~2012년생) 세대가 연 12만~13만 달러만 벌면 행복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반해 밀레니얼(1981~1996년생) 세대는 52만 5947달러로 4배 이상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.  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응답자들이 밝힌 순 자산 규모는 평균 118만7938달러에 달했다.     역시 남성(148만 8327달러)이 여성(88만950달러)보다 60여만 달러(69%) 더 많은 순 자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.   세대별로는 밀레니얼이 169만9571달러가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밝혀 최고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Z세대보다 3.5배, 베이비부머보다 1.7배나 높은 수치다.   이같이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노동시장에 진출했던 2008년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변동성,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과 모기지 금리 등 갖은 역풍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.   재정적 행복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%가 각종 청구서를 제때 완납하는 것, 65%는 부채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. 이어 소소한 사치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(54%),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(53%), 재정적 자유/부담 없이 쇼핑하기(51%) 순으로 나타났다.   또 4명 중 3명이 재정적 스트레스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밝힌 가운데 67%는 자신의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고 42%는 생활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. 또한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내일 당장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64%에 달했다.   한편, 응답자들은 재정적으로 행복해지면 가족이 세대에 걸쳐 부를 축적(84%)하고, 더 건강(79%)해지고, 더 기꺼이 기부(78%)하고 직장에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될 것(77%)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 또한 4분의 3은 더 관대하고 혁신적이며 친절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. 박낙희 기자 naki@koreadaily.com성인 행복 재정적 행복 최근 성인 재정적 스트레스

2023-11-22

[우리말 바루기] ‘되’와 ‘돼’

최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을 조사한 결과 띄어쓰기를 제외하면 ‘되’와 ‘돼’ 구분인 것으로 나타났다.   간단하게 설명하면 ‘돼’는 ‘되어’의 준말이다. 즉 ‘돼=되어’다. 따라서 ‘되어’로 바꾸어 보아 말이 되면 ‘돼’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‘되’를 사용하면 된다. “그는 어느새 성인이 돼[되어] 있었다”가 이런 경우다.   문제는 문장이 끝날 때다. “자랑해도 되/돼” “빨리 가야 되/돼”와 같이 문장이 끝날 때 쓰이는 ‘되/돼’가 헷갈린다. 이때는 ‘되어’로 바꾸어 보아도 구분하기 어렵다.   이처럼 문장의 맨 끝에서 홀로 쓰일 때는 ‘돼’가 맞다고 생각하면 된다. ‘되’는 동사 ‘되다’의 어간이기 때문에 홀로 쓰일 수 없는 까닭이다. 즉 어간 ‘되’는 ‘되니, 되어, 되면’ 등처럼 뒤에 어미가 붙어야 비로소 제 구실을 할 수 있다.   따라서 “자랑해도 되”처럼 쓰일 수는 없다. 이때는 ‘되’에 어미 ‘-어’가 붙어 ‘되어’ 형태가 되고 이것이 준 ‘돼’가 사용된다. 그러므로 “자랑해도 돼” “빨리 가야 돼”가 된다. “밥 먹어” “같이 읽어”처럼 ‘-어’가 붙지 않고 어간 ‘먹’이나 ‘읽’만으로 말이 끝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.   문장의 맨 끝에서 쓰일 때는 ‘돼’라는 사실을 추가로 기억하면 큰 어려움이 없다.우리말 바루기 최근 성인 결과 띄어쓰기

2022-12-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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